머위는 우리나라 전역에 흔히 자라는 토종 허브로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쓴맛과 아린 자극을 주기도 하지만, 독특한 향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머위의 쓴맛은 사포닌과 폴리페놀, 정유 성분에서 나는 것으로, 입맛을 살려주고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머위대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머위에는 폴리페놀과 사포닌을 비롯한 카로티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활성산소와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머위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배출하는 효과도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며,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각종 질병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면역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머위에는 해독 효과가 있는 크 산신과 콜린이 함유되어 있어 머위 줄기나 잎, 뿌리 등을 즙을 내 마시면 해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머위즙은 고혈압이나 뇌졸중 예방을 위해 즙을 내 마시기도 하는데 최근 발견된 페타시페놀과 같은 성분이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항산화 활성에 도움을 주어 정상 세포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어, 암, 자가면역질환, 바이러스 등의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머위대 영양성분
머위는 식물 전체에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머위대를 비롯한 꽃과 잎, 뿌리까지도 식용과 약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용으로 인기가 좋은 머위대에는 비타민A, B1, B2, B6, 비타민 C, 비타민E 등,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식이섬유, 아연, 칼륨, 칼슘, 인, 철분, 나트륨, 베타카로틴, 니아신을 포함한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머위대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와 같은 눈에 좋은 성분이 풍부합니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색소가 함유되어 있어 자외선으로부터 눈의 점막을 보호하여 눈의 피로를 해소하고 눈 건강을 유지해 시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머위대는 시력 보호의 필수 성분인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눈의 피로를 줄이는 것은 물론 황반변성과 백내장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머위대 효능 호흡기, 위장 건강
머위는 예로부터 관동이라 불리며 민간과 한방에서도 널리 사용됐습니다. 머위는 이른 봄에 꽃봉오리를 꺾어서 그늘에서 말린 후 건조해 사용하는데, 특히 식후에 소화가 잘 안 되고 위가 더부룩하거나 위에 통증이 있을 때 말린 꽃봉오리 10g 정도를 물에 달여, 3회 분량으로 나누어 식사 전에 마시면 증상을 완화하고 기침이나 가래 제거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머위는 플라보노이드와 사포닌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다른 야생 채소보다 더 쓴맛이 강해서 데쳐서 먹어야 합니다. 머위대를 즐겨 먹는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2~3회전도 잘라먹는데, 껍질을 벗기고 살짝 데친 후 하룻밤 정도 우려서, 고추장이나 된장으로 간을 해 무쳐 먹거나 볶아서 먹기도 합니다. 머위대는 들깨나 들기름과 잘 어울려 버무리거나 무칠 대 사용하면 더 맛있습니다.
머위대 삶기 및 주의점
머위대를 삶을 때 물이 끓으면 두꺼운 쪽이 먼저 들어가도록 넣고 뚜껑을 덮습니다. 삶을 때 머위대가 공기에 노출되면 짙은 갈색이 되므로 물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하며 소금을 한 스픈 정도 넣고 삶아서 푸른빛이 되면 꺼내 바로 찬물에 담가야 합니다. 머위잎도 쓴맛이 강해 데친 다음 2~3일 정도 충분히 우려 쓴맛과 아린 맛을 제거해 쌈으로 먹거나 나물, 국거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꽃봉오리는 튀김으로도 좋고 된장찌개나 국에 넣어도 좋습니다.
머위는 성질이 차서, 평소 아랫배, 손발이 차거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조심해서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머위에는 사포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후키노톡신, 페타시테닌, 알칼로이드와 같은 독성을 보이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데친 후 우려내서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