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공 나물 효능 및 부작용, 자리공 먹는 법

자리공 나물 효능 및 부작용, 독성

자리공 나물은 장록 나물로도 불리는 여러해살이풀로, 뿌리는 약재로 사용하고 어린 순을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하기도 하지만, 독성이 있어 삶은 후에도 물에 충분히 우려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자리공 열매는 염료로 쓰거나 잉크 대용으로 사용해 왔으며, 도라지와 닮았다는 뿌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칡뿌리처럼 덩어리지게 되는데, 수지와 초석, 쓴맛 배당체인 사포닌과 히스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독성과 약효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자리공 나물은 사포닌과 항히스타민 성분 등이 함유돼 있어 통증을 완화하고 이뇨작용과 간경변증 등으로 인해 붓기와 류머티즘, 항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자리공 뿌리는 염증을 억제하고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종기를 치료하고, 감기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며, 인후염과 피부 물질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자리공 나물은 어린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사용하고 굵은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가을부터 봄 사이에 지상부가 말랐을 때 채취해서, 잔뿌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후 햇볕이나 그늘에 말려서 사용합니다. 또한, 말린 자리공을 썰어서 식초에 적셔 볶아서 사용하기도 하며, 항염작용과 이뇨작용이 뛰어나, 종기를 완화하고 소변 불량, 수종, 복부에 액체나 가스가 차는 증상, 각기병, 목감기,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자리공 종류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자리공 나물은 토종 자리공과 섬 자리공, 미국자리공 등이 있는데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자리공은, 대부분 미국자리공으로, 예전에는 토종 자리공 나물이 많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개체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또한, 섬 자리공 나물은 울릉도에 자생하는 자리공으로, 생김새나 쓰임새도 육지에 자라는 자리공과 큰 차이가 없으며, 커다란 잎은 타원형으로 줄기에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귀화식물 중 하나인 미국자리공은 생태 교란 종으로 지정돼 한때는 제거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미국자리공은 어린순과 뿌리를 류머티즘과 관절염, 늑막염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자리공 나물에는 알파 스피나 스테롤과 같은 살충 성분이 함유돼 있어 진딧물과 벼멸구, 바구미 등의 방제에 사용하는 살충제로 사용할 정도로 독성이 강해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리공 뿌리 독성

자리공 나물은 전초에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뿌리와 열매는 독성이 더 강해서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자리공을 도라지로 착각해 나눠 먹은 일가족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자리공은 지상부의 생김새는 도라지와는 확실히 다르지만, 줄기나 잎 등을 볼 수 없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 사이에는 구분하기도 힘들어, 구별하지 못해서 종종 중독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리공 나물은 예로부터 동양에서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해 왔습니다. 특히 자리공에는 사포닌과 같은 계면활성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비누가 없었던 시대에는 비누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항염효과가 뛰어나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 약으로도 사용해 왔습니다. 또한, 어린잎은 데쳐서 나물로도 활용됐으며, 인디언들은 포도주를 대신해 열매즙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자리공 채취 시기

자리공 나물은 봄에 나는 새순을 먹고, 뿌리는 심은 해나 다음 해 가을 이후에 지상부가 시들면 채취해 잔뿌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썰어서 햇볕 또는 그늘에서 말려 사용하는데, 이뇨 작용과 배변활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부기 제거와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각기병과 인후동 통, 옹종, 악창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어 4~9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약으로 복용하기도 하며 신선할 때는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는 외용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자리공 부작용

자리공은 어릴 때는 독성이 약해서 데쳐서 먹으면 안전하지만 자라면서 독소가 강해지기 때문에 뿌리뿐만 아니라 잎도 유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리공 나물의 수액은 자극성이 있어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세포 분열을 유발하고 염색체를 손상할 수 있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으며, 혈액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리공을 다룰 때 사람들이 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