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의 불로초’라고 불리는 양파. 서양에서는 ‘매일 챙겨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라고 할 만큼 각광받고 있다. 고대 올림픽 선수들은 체력 보강을 위해 양파즙을 먹는 것은 물론,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중국인들은 양파를 즐겨먹어 심장병 발병률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양파의 다양한 영양소
양파는 칼로리는 낮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은 풍부합니다. 중간 사이즈 양파 하나는 44 칼로리에 불과하지만 상당한 양의 비타민, 미네랄 및 섬유질을 제공합니다. 특히 면역 건강, 콜라겐 생성, 조직 회복 및 철분 흡수 조절에 관여하는 영양소인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비타민 C는 또한 신체에서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여 자유 라디칼이라고 하는 불안정한 분자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합니다.
양파에는 또한 엽산과 피리독신을 포함한 B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이는 신진대사, 적혈구 생성 및 신경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양파는 많은 사람들이 부족한 미네랄인 칼륨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정상적인 세포 기능, 체액 균형, 신경 전달, 신장 기능 및 근육 수축에는 모두 칼륨이 필요합니다.
※ 양파의 효능
심장 건강에 도움
양파에는 항산화 물질과 염증과 싸우고 중성 지방을 감소시키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심장병 위험을 낮출 수가 있습니다. 양파의 강력한 항염 작용은 고혈압을 낮추고 혈전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양파 섭취가 염증, 높은 중성 지방 수치 및 혈전 형성을 포함한 심장 질환의 위험 요소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산화 방지제 풍부
산화 방지제는 세포 손상을 유발하고 암, 당뇨병 및 심장 질환과 같은 질병에 기여하는 과정인 산화를 억제하는 화합물입니다. 양파는 항산화제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25가지 이상의 다양한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적색 양파에는 안토시아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심장 질환 위험이 감소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안토시아닌은 특정 유형의 암과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항암 화합물 함유
마늘과 양파 같은 채소를 섭취하면 위암과 대장암을 포함한 특정 암의 위험이 낮아집니다. 26건의 연구를 검토한 결과, 이러한 채소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적은 양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위암 진단받을 가능성이 22% 낮았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양파 섭취량이 많은 사람들은 적은 사람들보다 대장암 위험이 15%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암 퇴치 특성은 양파에서 발견되는 황 화합물 및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양파에는 종양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인 피세틴과 케르세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혈당 조절에 도움
양파를 먹으면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당뇨병 또는 당뇨병 전증 환자에게 중요합니다. 퀘스 세틴 및 황 화합물과 같이 양파에서 발견되는 특정 화합물은 항 당뇨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케르세틴은 소장, 췌장, 골격근, 지방 조직 및 간의 세포와 상호작용하여 전신 혈당 조절을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밀도 향상
유제품은 뼈 건강을 향상하는데 많은 공로를 인정하지만 양파를 포함한 다른 많은 음식에서도 튼튼한 뼈를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양파를 많이 먹은 노년층 여성은 양파를 먹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관절 골절 위험이 20% 이상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양파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항산화 수치를 높이며 골 손실을 줄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골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소화 기능 건강 증진
양파는 최적의 장 건강에 필요한 섬유질과 프리 바이오틱스의 풍부한 공급원입니다. 프리 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 소화 불가능한 유형의 섬유질입니다.
장내 박테리아는 프리 바이오틱스를 먹고 아세테이트, 프리 피오 네이트 및 부티 레이트를 포함한 단쇄 지방산을 생성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단쇄 지방산은 장 건강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염증을 줄이고 소화를 향상한다고 합니다.
양파는 특히 프리 바이오틱스 이눌린과 프락토올리고당이 풍부합니다. 이는 장내 친화적인 박테리아 수를 늘리고 면역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전 생성 예방
양파는 ‘플라보노이드’와 뛰어난 항응고제인 ‘케르세틴’을 함유하고 있어서 콜레스테롤의 균형을 맞춰주고, 소염 작용을 하며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또 알레르기를 해소하고 소화기관을 보호할 뿐 아니라 특히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당뇨 환자들은 끈적한 혈액이 흐르면서 혈관에 자극을 줘 혈전이 생기는데요. 양파를 섭취하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고,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항암 효과
양파에 함유된 많은 항산화제는 암세포의 증식을 막아줍니다. 한국인들은 위암에 많이 걸리는데 양파에 들어있는 ‘유화프로팔알린’ 과 ‘폴리페놀’ 성분이 짠 음식을 먹고 흡수된 ‘아질산염’, ‘아민’ 과의 결합을 막아줘서 소화기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양파에 들어있는 ‘이소 티오 시아네이트’ 성분은 식도, 간, 대장, 위의 암 발생을 억제하고, ‘케르세틴’ 성분 역시 인체 내 발암물질의 전이를 막아줘서 뛰어난 항암 효과를 보입니다.
심장 건강 유지
양파에 들어있는 ‘케르세틴’ 성분은 항암효과뿐만 아니라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 주면서 딱딱하게 굳은 동맥을 부드럽게 해서 심장 건강에 좋습니다. 또 양파의 ‘케르세틴’은 혈전을 예방할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의 균형도 조절합니다. 즉 나쁜 콜레스테롤은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늘리는 거죠. 특히 양파의 항산화 성분은 심장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혈당 수치 조절
양파에 있는 무기질 중 하나인 ‘크롬’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황’ 성분은 인슐린 생성을 촉진해서 건강한 사람들은 물론 당뇨 환자에게 큰 도움을 주죠. 특히 양파에 들어있는 매운맛을 내는 ‘유화프로필알린’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당을 낮춰주어 당뇨 예방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양파는 혈압을 안정시키면서 피를 맑게 해 동맥경화와 고혈압에 좋습니다.
독소 제거
양파에 함유된 ‘아미노산’은 독소 제거를 도와서 납, 카드뮴, 비소와 같은 중금속을 간을 통해 배출합니다. 양파에는 간장의 해독작용을 강화하는 ‘그루타티온’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요. 간장의 해독 기능이 강화되면 약물중독, 알레르기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양파는 아주 뛰어난 살균력을 갖고 있어 대장균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비롯한 병원균을 죽이기 때문에 식중독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숙면 효과
양파에는 ‘엽산’이 풍부해서 뇌의 혈류를 늘려줍니다. 뇌에 산소와 영양소를 더 많이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거죠. 또 양파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등의 호르몬이 생기도록 돕는데요. 이 호르몬들은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이죠. 이런 호르몬들이 많이 만들어지면 편안하게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와 모발 건강 증진
양파에 함유된 비타민은 ‘콜라겐’의 생성을 도와서 피부와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합니다. 콜라겐은 세포를 재생시키고,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나게 만들어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콜라겐은 머리카락을 튼튼하고, 두껍고, 윤기 나게 만듭니다.
다이어트 효과
양파에 들어있는 ‘황화아릴’ 성분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알리신’이 되는데요. ‘알리신’은 몸에 열을 내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 소모를 도와 다이어트와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에 1/2개면 천연 항암제
한국 음식은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을 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배효상 교수는 “한국인들이 걸리는 암 중에는 특히 ‘위(胃) 암’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양파에 들어있는 ‘유화 프로 팔 알린’과 ‘폴리페놀’ 성분이 짠 음식을 먹고 흡수된 ‘이질 산염’, ‘아민’ 과의 결합을 막아줘 소화기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노봉수 교수는 “양파에 들어있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식도, 간, 대장, 위의 암 발생을 억제한다”며 “‘케르세틴’ 성분 역시 인체 내 발암물질 전이를 막아줘 항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잡는 청소부
양파는 혈관에 있는 기름,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교수는 “양파는 혈압을 안정시키면서 피를 맑게 해 동맥경화와 고혈압에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특히 양파에 들어있는 매운맛을 내는 ‘유화프로필 알린’ 성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당을 낮춰주어 당뇨 예방에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양파에 들어있는 ‘케르세틴’ 성분은 항암효과뿐만 아니라 모세혈관을 강하게 해 주면서 딱딱하게 굳은 동맥을 부드럽게 해 준다. 배 교수는 “당뇨 환자들은 끈적한 혈액이 흐르면서 혈관에 자극을 줘 혈전이 생긴다”며 “양파를 섭취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고,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만과 나잇살 잡는 다이어트 식품
양파에 들어있는 ‘황화아릴’ 성분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알리신’이 된다. 이는 몸에 열을 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 소모를 도와 다이어트와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교수는 양파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노 교수는 “제주대학교 수의과대에서 8주간 고(高) 지방 섭취 실험을 한 적이 있다”며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과 양파음료를 같이 먹은 식이군은 8주 후 지방 세포가 상당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성장기 어린이 키 쑥쑥, 갱년기 중년 뼈 튼튼
칼슘은 우유에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다. 양파에도 뼈와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칼슘이 상당히 들어있다. 노봉수 교수는 “양파에는 100g당 23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며 “성장기에 있는 자녀들에게 양파를 즐겨먹는 식습관을 들이면 키를 크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칼슘 성분은 치아를 생성하고 뼈를 만들고, 혈액 응고, 세포막의 강도 유지 등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며 “양파를 통해 칼슘 섭취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양파 고르는 방법>>
– 크기와 모양이 고르고 깨끗함.
– 표면에 광택이 있고 육질이 단단함.
– 세로줄이 희미하고 간격이 넓음.
– 껍질이 적황색으로 크기와 모양이 균일.
– 어두운 색을 띠지 않는 것.
– 봄철 싹이 보이지 않는 것.
<<양파 손질법>>
양파의 양 끝부분을 칼로 잘라내고 겉껍질을 벗겨내
깨끗하게 물로 씻어낸 다음 용도에 맞게 사용합니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생으로 먹기 전에는 찬물에 잠깐 담갔다가 꺼내 먹으면 좋습니다.
<<양파 보관법>>
– 껍질채 보관할 때 망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햇볕이 안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 호일이나 키친타월, 랩, 신문에 양파를 잘 감아 보관합니다.
– 스타킹을 이용하여 양파를 넣고 묶어주고 넣는 것을 반복해줍니다.
– 손질된 양파는 실온이 아닌 냉장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 양파를 채 썰어 보관할 때는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양파와 잘 맞는 음식궁합>>
– 양파+식초 = 불면증에 도움이 됩니다.
– 양파+고기 = 고기를 연하게 하고 냄새를 잡아줍니다.
– 양파+꿀 = 피로회복제로 도움이 됩니다.
– 양파+당근+호박 = 변비에 효과적입니다.
– 양파+사과 = 맛탕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 양파의 부작용 및 주의점
양파의 부작용은 크게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양파에 칼륨 성분이 많아 신장 질환을 가진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성질이 매운 양파를 공복에 섭취하면 위 벽에 자극을 주어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식사 중간 혹은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은 섭취를 조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