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덕나무 효능 및 부작용, 먹는 방법-달인 물 만들기

예덕나무는 예와 덕을 갖춘 나무라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데 예덕나무의 어떤 면이 예와 덕을 갖췄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예덕나무’라고 불리는 유래를 찾아보니 중국식 이름 야오동(野桐)의 발음 ‘에통’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데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혹자는 예덕나무는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나무로 나무를 볼 때는 예를 갖춰야 하는 나무라고 하는데 설득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나무가 희귀해서 찾기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생김새가 특별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덕나무는 섬이나 바닷가에서 잘 자라는 흔한 나무라고 합니다.

예덕나무는 대극과에 속하는 나무로 키가 5~10m 정도로 자라는 낙엽 교목입니다. 예덕나무는 아름드리로 크게 자라지는 않지만 줄기가 미끈하고 날씬하며, 잎은 진한 붉은색을 띠며 열매는 익으면 과피가 말라 쪼개지면서 새까맣고 반질반질한 씨앗을 퍼뜨립니다. 예덕나무는 중국 동남부 우리나라 계룡산 이남 지역 일본에 분포하는데 그중에 우리나라 것이 약효가 20~200배 더 강하다고 합니다.

※ 예덕나무 효능(예덕나무껍질의 효능)

◆항암작용, 항산화 작용 및 위 관련 질환에 효과가 좋습니다.

강력한 해독작용과 소염 진통 효과가 있는 예덕나무껍질에는 베르게닌(bergenin), 타닌, 루틴 등 폴리페놀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항산화, 항암, 항염, 위액 분비 억제, 위궤양 개선, 항바이러스 작용, 면역력 강화, 간 보호 작용이 뛰어납니다.

◆과민성 대장증상, 변비 개선 효과가 우수합니다.

예덕나무에 포함되어 있는 베르게닌 성분은 장 근육에 직접 작용하여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주므로 복통, 복부 팽만감, 변비, 설사 등의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예덕나무는 염증, 종기, 습진, 가려움증, 치질의 치료제로 사용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예덕나무 말린 잎 분말이나 껍질 분말 2g~10g을 짓이겨 환부에 하루 한 두 차례 붙이면 치료가 잘 된답니다.

예덕나무는 위암 치료에 신약이라 할 만큼 효과가 우수하다고 합니다. 예덕나무는 강력한 해독작용과 소염 진통 작용, 각종 종창을 치유하고 관절염, 통풍, 류머티즘, 신경통, 신장염, 신우염, 신부전, 방광염, 기관지염, 인후염 등에 우수한 효과가 있습니다.

예덕나무의 꽃봉오리와 여린 잎은 건조하여 차로 마실 수 있는데 위암이나 위궤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또한 여린 잎은 무침이나 나물로 섭취가 가능합니다.

※ 예덕나무 달인 물 만들기

위장 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예덕나무껍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은 달인 물을 먹는 것입니다.

1. 물 4리터에 예덕나무껍질을 한 줌 정도 넣습니다.

2. 중간 정도 불에 물이 3분의 1 정도로 줄 때까지 끓여 줍니다.

3. 예덕나무 달인 물을 쓴맛이 강해 먹기에 불편하므로 약간의 대추를 넣어서 끓여 줍니다.

4. 우린 물을 하루 3잔 정도 마시면 됩니다.

※ 예덕나무 부작용 및 주의점

아직 임상실험이 많은 약재가 아니라고 합니다. 때문에 사용전 꼭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고 많은 양의 사용은 자칫 몸에 해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예덕나무 잎 추출물을 실험쥐에 일정량 주사 시험에서 죽었다고 하니 독성은 분명히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방송에서 많은 효험을 본 사례가 나오지만 주의 하여 섭취하여야 하는 식물임이 분명합니다.